보기(Bogey)는 골프 용어로, 규정 타수인 파(Par)보다 한 타를 더 많이 친 스코어를 말합니다. 즉, 한 홀을 1오버파로 치는 것을 보기라고 합니다. 원래는 영국에서 유행하던 노래인 '보기 맨(Bogeyman)'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기맨은 못된 어린아이를 잡아간다는 귀신으로 묘사되는 존재였습니다. 이 노래에서 "잡을 테면 잡아봐 (catch me, if you can)"라는 가사가 나오며, 잡기 힘든 스코어를 뜻하는 '보기(Bogey)'라는 용어가 골프에 적용되게 되었습니다. 19세기에는 '보기(Bogey)'가 '좋은 스코어'를 의미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종종 '파(Par)'와 혼용되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초에 '파'가 프로 골퍼들의 이상적인 스코어를 뜻하는 용어로 정착하면서 '보기'는 1오버파를 의미하는 용어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보통 파를 넘어서는 1타 오버를 보기라고 부릅니다. 즉, 주말 골퍼에게는 보기는 아직도 쉽지 않은 좋은 스코어를 의미합니다. 경기 중계에서 나온 말에서는 타이거 우즈(Tiger Woods)가 ZOZO Championship에서 우승할 때, 첫 라운드에서 3연속 보기를 하고도 우승한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Tiger Woods is the first player to open an event with 3 consecutive bogeys & go on to win since 2003. 타이거 우즈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오픈전인 첫 라운드에서 3연속 보기를 하고도 우승에 성공한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