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Dormie) 홀은 매치플레이에서 이기고 있는 선수가 최소한 지지는 않는(이기거나 비기는) 상황의 홀을 말한다. 도미 홀 상황이 되면 지고 있는 쪽은 "남은 모든 홀을" 모두 승리해야 "비기는" 결과가 된다. Dormie는 "누워서 편히 쉬는"의 어원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 이기고 있는 쪽의 상황을 대변하는 표현이다. 여우 만만한 상황이다. 매치플레이는 아시다시피 한 홀 한 홀을 Up(이김) Down(짐) All Square 또는 Draw(비김) 판정하고 18홀을 돌면서 누가 많은 홀을 이겼는지로 승부를 낸다. 필자는 얼마 전 티업비전 스크린 게임에서 어피치 (Secret Forest의 복숭아나무에서 유전자 변이로 태어난 어피치) 팀으로 상대방 라이언 팀과의 포섬매치에서 16번 홀에서 2 UP인 상황에서 도미 홀 상황을 맞았다. 결국 상대방 라이언 팀은 17번 홀에서 비겼지만 2 Down으로 지게 되는데, 이때 나머지 1홀이 무의미하게 남게 되었다. 이때를 2&1이라고 표현한다. 정리하면 그날 어피치팀은 16번 홀을 마치고 2UP으로 도미 홀 상황을 맞았고, 즉 적어도 지지는 않는 여유만만한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17번 홀에서 전부 Par로 비겼지만 그래도 2UP이기 때문에 마지막 18번 홀의 승패와 관계없이 (즉 져도 1 UP으로 이기기 때문에) 2&1으로 이긴 게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