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땅은 그냥 "back ground"? 뒤땅은 주말 골퍼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미스샷인데도 그 정확한 영어 표현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우리 말 '뒤땅'에 정확하게 해당하는 영어 표현은 없다. 그런데 사실은 '뒤땅 쳤어!'라는 표현은 있다. 뒤땅 치는 샷은 두껍게 맞은 샷을 말한다. 이것은 영어로 'fat shot', 'duff', 'duff shot', 'chunk', 'chunk shot'이라고 한다. 이 샷으로 인해 divot(뗏장, 골프채 헤드에 뜯긴 잔디 조각)이 크게 생기고 통상 공은 멀리 날아가지 못한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 뒤땅 치는 것을 'chunk shot'이라고 한다. 그래서 '두껍게 볼을 쳤습니다(뒤땅 쳤어)'라는 것은 영어로 'I hit a fat shot', 'I hit a duff shot', 'I've got a duff shot', 'I chunked it', 'I hit the ground before striking the ball'이라고 표현하면 된다. 참고로 아마추어들이 흔히 실수하는 섕크(shank)라는 용어도 있다. 섕크는 club face의 sweet spot(가장 이상적인 타격 지점)을 맞히지 못해 아주 엉뚱하게 슬라이스(slice)나 훅(hook)이 나는 미스샷을 말합니다. 뒤땅보다 더 좋지 않은 샷이다. 필자도 둘 다 가끔 한다. 조금이라도 방심할 때 생긴다. 방심하면 인생이나 골프에서 무엇이든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