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납적 영문법

왜 문법을 배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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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문법을 배우는가? 소리 -문자 인쇄술-컴퓨터 먼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 위해 소리를 그 표현의 수단으로 삼게 되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다수의 사고를 구별하기 위하여서 각 사고에 대응하는 별개의 소리를 만들어 발성하게 되고 여러 사람들이 무리를 이루어 살면서 차츰 한 아이디어에 상응하는 한 가지의 소리로 자연적인 통일이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유추는 말이 형성될 때 문법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문법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은 아주 훗날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같은 아이디어를 같은 소리로 표현하는 사람의 수가 많아짐과 함께 무리나 지역에 따라 소리나 그 소리의 배열에 관한 다변화 현상이 생기게 되었을 것이다. 그로 인해 의사소통에 때로는 불편을 겪기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기하기 위해 어떤 ‘통일성’을 필요로 했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단순화하여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 시일에 이루어 진 것은 더욱 아닐 것이다. 언어의 형성과정을 적용하여 본다면 말을 배울 단계에는 문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니지요, 문법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해야겠지요. 그 후 일정한 단계에 이르고 나면 복합적 사고를 원활히 상대방에게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잘 정돈된 표현방식이 필요하게 됨을 느끼겠고 자연히 말의 질서를 규정하는 법을 찾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문법 없이 언어를 배울 수도 있겠지만 문법 없이 언어를 잘 구사할 수 없다는 이율배반적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시작과 배움의 단계에서 문법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잡한 사고에 따른 다양한 어휘의 필요성과 이에 상응하는 표현들을 적절히 구분하여 사용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면 더 이상 자의적 융통성이나 습관적, 관용적 표현방식으로는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된다. 언어의 교통질서가 요구되는 단계이다. 그 수단은 바로 문법이다. 어떤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언어를 구사하는 과정 중 복잡하고 미묘한 표현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일 때도 이와 마찬가지로 문법의 도움을 청하게 된다. 우리는 언어생활에서 문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살수는 없을 것이다. 문법을 배우는 것은 뜻을 명확히 전달하고 뜻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이다. 문법을 몰라도 뜻을 명확히 전달하고 뜻을 명확히 이해하는 분들은, 본인 나름의 문법이 마음 속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스스로 가지고 있는 그 문법을 깨닫지 못하기때문에 문법이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한국에서 비교적 잘 배운 문법 실력 가지고는 영국과 미국에서 실제로 글을 쓴다면 엄청난 실수를 범한다. 시험지 위에서 찍기 위한 문법, 그리고 그 찍기를 가르치는 문법으로는 어림도 없다. 문법을 배우려면 이 책을 보면서 다시 배우라. 그리고 글은 짧은 문장과 긴 문장을 번갈아 써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필자는 이것을 운동경기 응원에서 두드리는 3,3,7 박자에 비유하여 이해하고 있다. 문장을 운영하되, 대개 6단어 두 문장 다음에 15단어 한 문장이 나오도록 배열하면 좋다. 변화는 무궁하나 대개 그러한 틀을 유지하면 박력 있는 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소리영어에서도 337 리듬영어방식으로 익히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