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프(TEE OFF)란 공이 티를 벗어나는 순간을 말합니다. 영어에서 "off"라는 단어의 사용법은 정말 다양하고 어려운데요. 골프에서는 간단히 말해 티샷을 하는 행동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그러나 많은 골퍼가 티업(TEE UP)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티업은 골프공을 치기 위해 티펙 위에 공을 올려놓는 동작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티업 시간이 9시야"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티타임(tee time) 이라고 축약해서 말하는데, 이는 출발 시간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것은 당연히 차 한잔을 마시는 시간인 "tea time"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지만, 발음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대신 스타트 타임(start time)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프로골퍼들은 정해진 티오프 시간에서 5분이 지난 후에 티오프하면 2벌타를 받고, 5분을 초과하면 실격 처리됩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티오프 시간에 늦어도 2홀이나 3홀부터라도 참여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시간이 늦어지면 라운드를 진행하는 데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른 동반자들의 리듬을 깨뜨리게 되기 때문이죠.